연착된 비행기
심심해서 굴러다니다 드디어 할 것을 찾다. 비행기.. 안그래도 경유 대기시간에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려고 5시간 반을 잡아뒀는데.. 앞 비행기 40분 일찍 도착, 뒷 비행기 2시간 30분 연착으로 거의 9시간 가까이 붕 떴다. 주변 사람들 다 드러누웠길래 나도 아빠다리 하고 일기쓰는중ㅋㅋ 마지막으로 찍은 밸리뷰의 전경. 밸리뷰라기엔 지내던 숙소 앞이긴 하지만 하여튼~ 풍경이 아름답고 한산한 매력이 있던 작은 마을을 떠났다. 날이 흐려 걱정했었는데, 출발할 즈음 되니 제법 구름이 걷혔다. 시야 끝에 산이 없는건 봐도봐도 새롭다. 비행시간도, 대기 시간도 길어질걸 염려해 애초부터 슬리퍼를 신고왔다. 발이 좀 시렵긴 한데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참 잘 했다고 생각된다... 부츠 신었으면 발 캘거리에 놓고 오면..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