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홀, 일자리 도착!

2023. 10. 19. 06:02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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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차인지 세는것도 포기
그냥 적당히 기록하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15일 저녁에 도착해 18일인 지금까지,
약 3.5일 가량의 일기 기록~

첫날 도착했을땐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해가 뜨고 보니 상당히 시골이었다.
오... 마트도 제법 있긴 했는데 아직은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래도 몇일 보내면서 여기저기 다녀보니 제법 적응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아직 일을 안해봐서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더라.

보정 좀 하면 제법 운치있다


제일 걱정인건 첫날 오자마자 들었던 소리.
생각보다 시골인 이곳에 적응을 잘 못하는 사람도 많고, 일의 체력적인 난이도 때문에 금방 그만두는 사람도 제법 있다고 하더라.
적응이 될때까지 여기 있는건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 약 2주가량 일을 해보고 서로 생각해보자는 얘기를 들었다.

이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졌다.
여기서 나가면 대체 어디로 가야하지?
뭘 해먹고 살아??

그리고 또 머리가 복잡해진 것.
시설 소개나 직원 소개는 근무 첫날부터 하나? (근무 첫날은 목요일이다.)
직원숙소도 준비가 덜 되어있고 첫날 매니저로 추정되는 분과 대화하고 그냥 덜렁 있으려니 생각이 많아지더라

머리는 복잡하지만 웹툰 꿀잼.. 나랑 용한소녀 보자


하지만 여기서 좋은 소식!
심란해서 워홀카페만 들락날락 하다가 디자인 잡 공고가 떠 있길래 바로 숑 넣었다. 좀있음 면접이라 좀 떨린당!!ㅋㅋ

여기 적응을 잘 해서 몇달 있게 되면 그것도 좋긴 하지만 한번쯤 여기서 디자인 일을 해보고 싶기도 했구 잘 될거란 보장은 없긴 한데 되면 어떡하구...
어휴 머리 터질 것 같다.



배가 좀 차면 이 심란한 마음도 가시지 않을까 싶어서 간단하게 장 보고 왔다.
곧 직원숙소로 옮길테니 짐 너무 늘리지 말래서 간단하게만 사왔다!
근데 곧이 언제인데요.. 숙소에 파리 너무 많아서 짱남



익숙한 단어에 그렇지 못한 생김새의 김치치킨폴렛라면을 끓이는 중
이거 국물이 좀 커리 치킨 킴취(김치 아님 킴취임) 맛이 난다. 하지만 의외로 면은 꽤 괜찮음!


밥먹고 면접 끝나고 찍은 하늘. 느낌은 괜찮았는데 과제전형도 있고 해서 결과는 두고봐야 알 것 같다.
내일 지금 있는 곳 첫 출근이기도 하니 하여튼 최선을 다해보기로 했다!


면접 끝나고 아까 사온 과자랑 우유 먹는중.
아.. 콜라 사올걸.. 좀 치토스같은 맛을 상상했는데 짜기만 하다.


어느덧 뉘엿뉘엿 지는 해
달이 이렇게 낮게 떠있는건 처음 본다.
오늘 유튜브 조금 더 보다가 자려고 널부러져있다.



끝은 어떻게 내지?



잘 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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