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 월마트에 다녀오다

2023. 11. 5. 10:50일기

반응형

그렇게 많이 샀는데도 부족한 게 있다니!

제일 중요한 소금후추랑 식칼을 안 샀다. 수건도 가져온 3장으론 너무 부족하고... 

생필품을 더 살 겸 말로만 듣던 월마트를 구경 갔다.

 


 

 

월마트랑 관계없지만 전에 호기심에 사 온 고추장맛 새우깡. 어디가 고추장인진 아직 잘 모르겠다.

 

 

 

주문했던 이불 세트엔 베개 커버가 1개뿐이었는데, 주문한 베개는 2개가 왔다. 한 개는 중고 판매를 하려고 당근에 올렸다!

인스타에서 우연히 본 당근 광고를 보고 일단 설치부터 했는데, 생각보단 활성화가 되어있는 것 같았다. 한국에서 당근으로는 물건 구매만 했었는데, 캐나다까지 와서 처음으로 당근으로 물건을 팔아본다. ㅋㅋ

 

당근에 베개를 올린 지 얼마 안 되어 연락이 왔길래 바로 파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제발 팔려라~~ 짐이다 짐!

아쉽게 펑 난 거래를 뒤로하고 일단 점심부터 먹었다. 점심으로 간장계란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뿔싸. 사온 야채를 손질할 칼이 없다. 일단 어제 먹다 남은 북엇국을 먹었다. 나간 김에 김치 덜어먹을 조매난 그릇도 하나 사 와야겠다..

 

 

 

전에 사 온 김도 손질해 두고~ 손질한 김에 김가루 뿌려먹었다. 맛있다..

 

 

 

월마트의 전경. 

불닭, 신라면, 짜파게티를 포함한 엔간한 라면종류는 다 있다. 전자기기에 식료품, 생활용품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와 관련 제품들도 엄청 나왔다. 마트들은 왜 들어만 가도 설레는지.. 완전 별세계다. 비싸긴 하지만 애호박이나 간장, 두부 같은 식재료도 있긴 하더라. 이제 장은 월마트 가서 봐야지...

 

신기한 치즈도 많았고, 파스타 소스도 궁금한 게 많았다. 고기도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었는데, 잔뜩 사놓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썩힐까 봐 나중을 위해 킵해두기로 했다. 앞으로도 오래 있을 거니까!

 

월마트에선 팔았지만 진짜.. 목욕타월 진짜 안 판다. 안판다는 얘기 들었을 떄 '질 좋은 수건이 없단건가?' 싶었는데 그냥 수건 자체를 안판다. 더 싸 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은 안 들지만 이렇게까지 없을 줄은 몰랐다 ㅋㅋㅋ 오히려 수면양말은 생각보다 많이 팔았다!

 

다음 워홀 준비 얘기에는 짐 싸기를 써도 괜찮을 것 같다. 가져왔고 유용했던 거, 가져온 걸 후회하진 않지만 여기도 있는 거, 가져왔다가 후회하는 거, 안 가져왔는데 괜찮은 거, 안 가져왔고 후회하는 것 이 정도?

 

쓸거리가 많이 생겨서 좋다!

내일은 볶음밥 해 먹어야지. 당근 거래도 새로 연락이 왔다. 이건 제발 파투 안 나길!!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6 | 비바람 몰아치는 월요일  (5) 2023.11.07
1105 | 당근거래를 하다  (2) 2023.11.06
1103 | 토론토의 공공기관  (5) 2023.11.04
토론토 도착!  (5) 2023.11.01
연착된 비행기  (5) 202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