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를 사용하다

2023. 10. 25. 12:07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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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 휴일
근데 내일 또 출근한다.
5일 근무 후 주말 1일?
목금 또 쉰다 어쩐다 있던데 확인 한번 해봐야겠다.
 
이번주 내내 1~2시간씩 일찍 끝나긴 했지만,
시급제라 일 하는 만큼 받는거긴 하지만
그래도 쉬는거 좋아
 

오늘의 간략 요약

  1. 애플페이를 쓰다
  2. 빨래를 하다
  3. 요리를 하다

1. 애플페이를 쓰다

 
꺅!!!!!!!!!!!!!!
애플페이가 등록이 된다.
 
몇일 전 유일하게 있었던 현지 은행 카드가 갑자기 먹통이 되어 현금 위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넉넉히 환전을 해온 덕에 당장 쓸 돈은 있었지만, 여기서 생활하며 계속 쓸걸 생각하니 엄청 막막했었다. 근처에 은행도 없고 어쩌란말이냐~ 이러고 있었는데 애플페이!!! 된다!!!!!
 
한국에선 현X카드를 안써서 그냥 존재하는구나...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어서 생각지도 못했다.
어제 퇴근하고 직장동료분과 장보러 다녀오면서 수다떨다가 존재를 자각했다.
여기... 캐나다지!?
 
다행히 어제 저녁 등록도 잘 해뒀고, 오늘 사용 시험을 해보러 다녀왔다!
구매 물품은 필요했던 세제와 샴푸.
 
혹시 몰라서 카운터에서 애플페이 되냐고 물어봤는데 너무 당연한걸 물어본 것 같은 느낌이라 좀 행복했다.
 

당연하쥐~ 완전 옛날(16년도였나? 옛날이었음)부터 썼어!
다른 마트에서도 다 될거야, 여기서도 되니까!

 
대충 이런 뉘앙스였는데 좀 천사의 속삭임같았다. 하... 나 이제 카드결제 된다!
카드 재발급은 천천히 받기로 하고 당분간, 어쩌면 귀국 전까지 애플페이를 사용할 예정이다 ^^
 
 

2. 빨래를 하다

애플페이 테스트까지 해가면서 장을 봐온 이유?
빨래를 하려고!
 
좀 더러운 얘기긴 한데 입국하고 빨래를 한번도 못했었다 😂😂😂
드디어.. 세제와 코인 빨래방의 축복을 힘입어 옷 빨러 간 다!

숙소 빨래방

 

숙소 빨래방이다. 세탁기 2개, 건조기 2개씩 있는 작은 방이다. 살짝 해리포터가 살던 계단 밑 방이랑 분위기 비슷함 ㅋㅋ

 

코인세탁기 / 2달러

 세탁기 사용 설명서

한국 세탁기랑 다르게 가운데에 뭔 믹서기 팬 같은게 있었다.

세제 넣는 칸도 따로 없고. 그냥 여기 세탁기가 오래된 모델이라 그런건가?
 

건조기 / 2달러

 

이건 건조기!

캐나다 건조기는 엄청 강해서 옷 다 상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서..

강도를 중간강도로 하고 돌렸더니...

옷감이 상하진 않았는데 덜 말랐다.

 

하지만 괜찮아, 숙소 엄청 건조해서 걸어놓으면 금방 마를 것 같다.

솔직히 어디 갈 일도 없어서 일하면서 입는 옷이랑 잠옷 두 벌만 돌려입고 있어서 그냥 마르는대로 짐 다시 꾸려놔도 될 것 같다.

곧 직원숙소로 옮긴다니까 거기서 풀어두자!!

 

 

3. 요리를 하다

이건 밥먹자 카테고리에도 써놓긴 했는데, 어제 사왔던 재료로 요리를 해먹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나 요리 진짜 못한다....

 

임시 숙소에서 짐을 더 늘리고 싶진 않지만 내일 장보러 나가면서 풀, 과일, 요리책좀 사와야겠다.

고기도 사올까 고민된다. 여기 신라면 블랙이랑 고기 1팩이랑 천원밖에 차이가 안나!!!

 


 

이거 말고는 뭐 핸드폰 유튜브 바깥구경 무한반복이었다.

내일도 출근이라니

화이팅!

.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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