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도착!
아이고 삭신아... 길고 긴 여정 끝에 토론토에 도착했다. 오늘은 핼러윈. 하지만 여러 사건사고들도 있었고, 지치기도 지쳤고, 핼러윈 자체도 그닥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여러모로 놀 기분이 아니라 일찍 쉬려고 누웠다. 인간적으로 공항 대기 9시간은 진짜 아니다. 하여튼 오늘의 기록도 남겨보러 숑~ 어제치 일기를 올리고 졸다 깨다 잠깐 화장실 갔다 폰 하기를 몇시간, 드디어 탑승 시간이 다가왔다. 이륙시간 4시 10분, 탑승 시작 시간 3시 45분 이후. 사람들 다 낡고 지친 모습으로 걸어들어갔다. 물론 나도. 어느 도시나 그러하겠지만 캘거리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금가루가 뿌려진 느낌! 오밤중과 새벽 사이를 애매하게 걸친 시각. 기체의 기술적 문제로 인한 지연이었기에 사고가 난 것 보단 다행이란 생각..
2023.11.01